분류 전체보기 55

사람을 듣기 위한 코스 소감문 -노숙경-

# 1 본래의 '듣는다' ‘듣는다’ 특히, ‘말을 듣는다’는 것. 본래는 뭘 하려는 거였을까? 상대가 말을 통해 전하려는 것을 알려고 하는 작용. 그 말이 맘에 들던 안 들던, 귀에 말소리가 들려오면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파악하려 하는 건 그 때문이겠지. 그걸 본래에 맞게 해나가는데 있어서 사람의 ‘듣는다’ 는 감각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말’이라는 건 도구로써 어떤 특성이 있는지, 그걸 제대로 모르고서 열심히만 한다고 소통이 잘 되는 건 아니었겠다. 붓다가 말한 ‘무지’가 떠올랐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정말의 행복이 뭔지 모르고,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도 모르는 무지의 상태. 그랬구나. 아는게 시작이구나. # 나의 평소의 '듣는다' 평소의 나의 일상을 꺼내 살펴볼수록 [내가 들은 ..

사람을 듣기 위한 코스 후기

지난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사람을 듣기 위한 코스] 참가자의 소감을 나눕니다. # 고막이라는 감각기관을 통해 세상의 무수한 소리들을 듣고 있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선 '말'이라는 걸 통해서 본래는 뭘 하려는 거였을까? 뭔가를 전하고 싶은 사람과 그걸 알아듣고 싶은 사람의 작용. 심플하다. 잘 몰랐네... 싶었는데 내가 알든 모르든 사람으로 태어나서 자란 내 안에는 이미 자연스럽게 작동되고 있으려나 싶기도 했다. 그걸 본래에 맞게 해나가는데 있어서 사람의 '듣는다'는 감각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말'이라는 건 도구로써 어떤 특성이 있는지, 그걸 제대로 모르고서 열심히만 한다고 소통이 되는건 아니었겠다. 붓다가 말한 '무지'가 떠올랐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정말의 행복이 뭔지..

나를 알아가는 여정_자신을 알기 위한 코스 참가 후기

[나를 알아가는 여정_자신을 알기 위한 코스 참가 후기] 2019.10.23-29.여신주현 # 지금 사는 곳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서 일 주일간 코스를 했다. 3년 전에 반 년이나 공동주거 생활을 했던 엘리시움에서. 내 손에서 늘 떠나지 않다시피한 휴대폰도 사용할 수 없어 꽤나 어색하긴 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금단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이 의외였다. 늘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어딘가에 연결되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지금 현재에만 집중하고 싶은 욕구도 꽤나 있었나 보다. 휴대폰만 사용할 수 없을 뿐인데,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날짜를 확인하는 것도 힘들게 느껴졌다. 산책은 자유롭게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와 꽤나 차단되었다고도 느껴지는 것도 재미있었다. 첫 날과 둘째 날까지는 피로와 수면부족..

애즈원 네트워크 스즈카 커뮤니티 체험기 - 임경아-

네트워크 회원인 임정아씨가 지난 2월 애즈원 커뮤니티에서 [사이엔즈 아카데미]생으로 지낼동안 방문했던 동생이 애즈원 투어를 체험하고 쓴 스케치글 입니다. 지난 2월 엄마, 인규와 셋이 일본 미에현에 있는 '스즈카'에 다녀왔다. 언니네 부부가 석 달째 유학(?)하고 있는 가 있는 곳이다. 나는 구정 연휴에 근무가 없다는 '기적'을 확인하고, 어디든 놀러 가고 싶었다. 극성수기, 마침 나고야행 티켓만 남아있었다. (물론 가격은 어마어마했지만... 하아...) 원래 내 구상은 레고랜드도 가고, 나고야항 수족관도 가고, 그 맛있다는 팥 토스트도 먹고 장어덮밥도 먹고... 엄마도 이런 계획에, 겉으로는 '찬동'해주셨지만. 나는 적어도 20년 동안, 엄마의 '속마음'을 읽는데 단련돼 왔다. (우리 엄마는 늘 본인 ..

[스쿨연수이야기 2] 사람이 살려지는 환경이란

우동사에 사는 정인이라는 친구가 두달 남짓 스즈카에 체류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이엔즈스쿨 연수프로그램 하며 어땠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고 싶은지 들어보았습니다. [스쿨연수이야기 2] 사람이 살려지는 환경 1편에 이어서 Q. 매일 연수일지를 썼다. 그걸 매일 읽으면서 일본에서 연수생들이 꽤 충실하게 일상에서 자신을 살펴가고 있구나 생각했다. 자신을 관찰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엄청 비교하고 내가 있었다. 일상화레슨에 연수생은 금자, 나, 연오짱 셋이 참여하고, 스쿨에서 오카베상과 타케모토상 진짱이 들어왔다. 미팅에서 오카베상이 금자한테 질문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거나 연오한테 더 질문을 많이 한다거나 두 사람한테 더 길게 물어봐준다 이렇게 파악됐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연수생으로..

[스쿨연수이야기1] '논다' 와 '일한다' 뭐가 다른 걸까?

우동사에 사는 정인이라는 친구가 두달 남짓 스즈카에 체류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이엔즈스쿨 연수프로그램 하며 어땠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고 싶은지 들어보았습니다. [스쿨연수이야기1] '논다' 와 '일한다' 뭐가 다른 걸까? Q. 간단한 자기 소개 이름은 김정인. 작년부터 우동사에 살고 있다. 20대 초반에 정토회 활동을 하면서 만난 언니 오빠들이 우동사를 한다고 들었다. 처음에는 돈 아끼려고 들어왔는데 우동사에 있으니까 꽤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면서 그 전에 서울에 혼자 살 때 마음이 헛헛해서 이것저것 했던 거구나 알게 됐다. 우동사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스즈카를 접했다. 작년 여름 애즈원세미나에 참여했다. 그후 세미나 멤버들과 매주 모임을 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에 ‘자신을 알기 ..

11월 사람을 듣기 위한 세미나

-사람을 듣는 것으로 태어나는 새로운 세계- -마음과 마음이 채워지는 대화란?-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무수히 많은 대화를 하며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직장동료, 아이 등 대상은 다르지만 언어(말)을 사용해서 대화하고 소통하려고 합니다. 사람은 말(대화)을 통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대화를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저 사람과는 말이 안 통해” “저 사람 말은 도저히 들을 수가 없군”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상대와 대화를 하지만 어딘가에서 대화하기 어렵게 되는 지점이 생깁니다. 왜 듣는 것이 어렵게 될까요? 누구와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듣는 것을 바란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사실은 누구와도 격이없이 무엇이든지 편하게 이야기 하고 싶지만 어디에선가 막히는 것 같습니다. 왜 바라는..

[스쿨 연수를 해보고] '사람의 행위를 받는다'

일본 애즈원 스즈카 커뮤니티 내관프로그램 참여자 인터뷰 9월의 세 명의 친구들이 일본 스즈카에서 내관 프로그램(이하 내관코스)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내관은 차분히 자신의 인생을 마주하며, 객관적으로 자신의 성립과정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가까운 주변사람들로부터 영향을 주고 받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서 자신에 대해 알아갑니다. 내관을 하며 느끼고 깨달은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 싶어 인터뷰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세 명의 내관코스 참여와 체류 이야기를 6회에 걸쳐서 소개합니다. 금자 이야기 2 : 사이엔즈 스쿨 연수프로그램 해보고 사람의 행위를 받는다 (* 편집자주 : 사이엔즈스쿨 연수프로그램(이하 스쿨연수)은 사이엔즈메소드를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