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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애즈원 투어 후기 - 첫번째

네트워크 사람들 이야기/애즈원 투어

by 큰구름 2023. 2.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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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소식을 올린다는 것이 늦었네요. 

1월 26~28일까지 진행된 애즈원 투어 모습입니다. 순천, 광주, 곡성, 경주, 춘천, 남해, 괴산의 마을교육활동가 7분이 참가하셨습니다. 투어의 통역으로는 현재 아카데미생으로 지내고 있는 수정이와 커뮤니티 멤버인 진순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마을과 교육이라는 관심사로 우연히 알게 된 분들이 3년전부터 꾸준히 모임을 가져 왔다고 합니다. 이미 알고 지낸 시간들이 있어서 서로 굉장히 편하게 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시는분들이라 정말 여러가지 질문과 궁금증을 쏟아냈다고 하네요.  

아래는 참가했던 분들의 투어 소감 입니다. 

공동체를 운영하면서 부딪치는 가장 큰 문제는 공동체가 개인의 희생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개인에 기반하여 공동체가 개인의 온전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동체를 어떻게 꾸리는가의 문제인 것 같다. 애즈원 커뮤니티를 짧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좀 더 근본적이고 강고해지는 방법은 어떤 관계를 기반한 활동인지가 중요한 것 같다. 스즈카 커뮤니티의 미팅은 서로를 들어주고 나를 더 들여다보며 가지게 되는 과정속에서 만들어지는 안전한 관계가 그 근본적 방법이지 않을까? 해보고 싶다. 
이곳은 잃어버린 대가족 사회를 현대에 복원하려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전통적 윤리에 근거하지 않고 각자가 바라는 바를 말하고, 그것이 어떤 생각에서 나온 건지 되묻는 다른 점에서, 참된 자유에 대한 물음으로 대가족의 억압성을 최대한 극복하려는 것 같았다. 
화를 내지 않는 사람들. 끊임없이 자기질문을 일상화하는 사람들.
자기와 공동체의 구분이 없는 사람들.
노자의 사상과 가장 접점이 많은 애즈원.
커뮤니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이엔즈 메소드를 연구하고 계속해서 실천해보는 삶의 자세가 있다는 것이 놀랍고 멋지다.  자유로운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지속이 별개가 아님을 알게되어 기쁘다. 가능한(애즈원 커뮤니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사람들끼리라도 다툼이 없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보자에 동의하지만, 애즈원 바깥세상에 대한 활동과 순환을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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